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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엔의 사랑」
    영화노트/일본 2016. 7. 11. 21:09









    Review

    한 3년전인가 권투 도장 밑을 지나가다가 나도 권투를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결국엔 가지 않았다. 링에 올라가서 누군가를 두들겨 패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것도, 내가 얼마나 강하고 인내력이 있는지를 체험해보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다. 권투를 하면 뭔가 자신이 변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권투에는 '변화'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안좋은 상황에 있던 사람이 권투를 통해서 좋은 상황으로 가는.

    『백엔의 사랑』은 32세 백수 여자가 권투를 만나고 운동을 하면서 변화하는 내용을 담은 아주 상투적인 이야기다. 영화 초반부에서 조카와 함께 게임속 격투 게임으로 싸우다가 권투라는 스포츠를 만나고 링에 올라가고 싶어 자신을 단련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이젠 게임이 아닌 실제로 링에 올라가 상대방과 일전을 벌이지만, 무참하게 깨진다. 상투적인 전개지만, 마지막 권투 시퀀스는 심금을 울리는 것이 있었다.

    안도 사쿠라의 원맨쇼라고 불러도 무방한 영화다. 평범한 얼굴의 그녀라 리얼리티가 더 있던것 같다. 특이한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꾸민 모습은 독특해서 더 좋다. 흔해 빠진 마네킹 배우들보다 안도 사쿠라 같은 여배우가 좋다. 그녀가 없었음 이 영화가 어떻게 성립을 했을까. 

    어쨋든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링이다.





    Screen Shot







    -관람일 
    2016.6.26
    -장소
    -동행인 

    -작성일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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