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게츠쿠. 후지 테레비 월요일 밤9시 드라마를 게츠쿠라고 한다. 90년대 2000년대에 이 시간대의 드라마 시청률이 높아서 '게츠쿠'라는 고유명사가 있지만, 친구의 말에 의하면 현재는 게츠쿠와 다른 드라마의 구분이 없다고 한다. 데이트는 간만에 본 게츠쿠 드라마다. 드라마를 잘 안보는데, 일본 드라마는 줄곧 보고 있는데, 대하드라마, 심야드라마, 아침드라마를 최근에 봐왔고 황금시간대에 방영한 드라마를 본 건 상당히 오랜만이다.
재미가 있진 않았다. 연애경험이 전무한 30대 남녀가 결혼을 하기 위해 만난다. 캐릭터가 특이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수학과 출신의 여자와 자신을 고등유민이는 히키코모리 남자가 만나 연애를 한다.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매화 에피소드 위주로 풀어 가는데, 이야기의 힘이 아쉽다. 안의 딱딱한 연기도 질리고 연극 같은 분위기도 거슬린다. 그들이 30여년간 사랑을 하지 못했던 건 자신들은 사랑을 할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일본도 30대 미혼률이 높은 걸로 알고 있다. 사랑없고, 결혼 없는게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회문제인거 같다. 연애경험이 없는 청춘들도 많다고. 세태를 반영했으나 내용은 환타지에 가깝다.
▶Screen Shot
▶Keyword
요코하마, 히키코모리, 게츠쿠, 트렌디드라마?
-관람일
20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