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DAY 3] 이세신궁, 도바

 안녕 난 꺼삐딴 덴고라고 해.

간만에 포스팅 매일 하고 있는중 ㅋ 주말이니까 그래. 망할 내일 회사 가야 한다ㅠ

동아시안컵 한일전 축구 하는데 졌네. 이젠 뭐 별로 열받지 않아. 사실 나랑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야. 내 인생 뭐가 달라 지리. 한국이 10대0으로 깨지든말든. 한일전은 경기외적으로든 경기내적으로든 전쟁터군. 인터넷 댓글과 더불어 가감없는 민족주의를 보여주는 곳이라고나 할까. 이순신, 안중근 등장에 깜놀했다. 그리고 아무리 일본이 싫어도, 일본 국가 부를땐 좀 닥치지. 왠 야유. 어쨋든 꺼삐딴 덴고는 지난주 나고야에 갔다 왔습니다.

 

0720 이세신궁, 도바, 나고야 시내

 

도일 3일째, 드디어 감기가 나았다. 졸라 기분이 좋더라. 미쳐버리는줄 알았어. 기분이 좋아서 미치는줄 알았어. 2주동안 날 괴롭히던 감기야로가 떠나버린 순간. 삶의 모든 의욕이 오더군. 특히 식욕. 그 식욕 요새 너무 안멈추네. 나 방금 징거버거 1개랑 닭조각 2개랑 컵라면 하나 먹었다. 맥주도 한캔 따고.. 조올ㄹ라~~~~ 맛있긴 한데, 피부가 가렵군.

 

 

이날은 에끼벤을 먹었어.

사진에 못담았다. 후지 x-10 이라는 야로가.. 캡을 열고 찍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사소한건 왠만하면 찍기 싫더군. 나의 더러운!~~!~ 성격에 못담는 사진이 꽤 많더구만. 그래서 그저께 원터치로 찍을수 있는 니콘 p330을 샀어. 맘에 든다. 어쩃든 이날은 이세 신궁을 가는 날이었어. 일본 3대 신궁중에 하나라더구만.

 

 

 일본어 읽을 줄아냐 이세 아카모찌 메이부쯔 이세라는 곳에 아마모찌라는 특산물이 있지. 팥떡이다..

 나고야역->이세시 까지 가는 특급 열차 안에서... 지겹더군. 같은 열차 계속 타는 것도.

 이세 신궁은 외궁과 내궁으로 나눠져 있어. 먼저 외궁으로 갔지. 그리고 나와서 버스 타고 내궁으로 갔지.

 

 

 

 

 

 미에교통 버스에 있는 그림이야. 얘들 다 어디가길래 다들 웃고 있는 거지? 회사가는건 아닌가봐~~~

 신궁앞에 있는 상점가. 일본답게 지역 한정 이런게 드릅게 많더라~~~ 난 걍 자판기에서 커피 뽑아먹었다.

 토리이 위 하늘로 비행기는 날고.. 그리고 도바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도바로 갔지. 도바에는 뭐가 있냐고? 일본의 바다. 그러니까 태평양이야~~~

 그냥 바다더군.. 특색 없어. 수족관이 있었는데 2500엔 하더라. 혼자서 보믄 머하노 쌩까고 다시 나고야로 돌아가기로 했지. 긴테츠 레일 패스 와이드에 붙어있는 특급권 3장을 어제 오늘 해서 다 써버렸어. 그래서 보통/급행/준급행 을 타고 돌아와야했지. 그래도 즐거웠어.

 재밌게도 일본 곳곳의 우체통에는 저런 지역 상징물을 올려놓는게 많더라. 그래서 롤랑 바르트가 일본을 기호의 제국 이라고 했나~~

 다른 열차 두개가 한 프레임에.. 코피 쥴흑..

 걷다가 보니 멀리서 멋있는 배 한척이 다가 오고 있는거야. 까리하더군..

 

 

 

 

 컨셉이 용궁갔다 나온 배인가봐. 관광 유람선 멋지다. 역시 잘 꾸며야해. 사람이든 배든. 뭐든. 그래야지 눈길이 가지.

 

 시모카제라는 특급열차. 잘 빠졌다 ㅎㅎㅎ 저 여자말고.. 열차가..

여기는 도바였습니다. 나고야 시내로 돌아가서 뭘했더라. 쇼핑 잠깐 하고 한시간 정도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지.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혼자 가는 장거리 여행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해. 동행인이 있으면 먹거리 볼거리에 집중해서 신나~~~ 하고 끝이나지만 혼자 여행을 가면 심적으로 많은걸 얻고 오는것 같아. 그래서 먹거리 볼거리 안봐도 상관없는 기분이 된다. 뭐 그렇다는 거고. 이날엔 뭘 먹었지. 미소카츠카레를 먹었네. 내일은 엿같은 월요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