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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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다이어리」영화노트/일본 2016. 6. 20. 13:11
▶Review 곽경택의 「극비수사」를 보면서 느낀게 있었다. 영화 자체의 재미는 그저 그랬지만 1978년 부산의 모습이 나온것 자체가 나를 다소 흥분하게 했다. 그 당시의 모습을 철저히 고증해서 표현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내고향의 옛날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구나 하면서 보는게 좋았다. 1978년의 부산이 90년대의 유년시절과 묘하게 겹치면서 유년시절 좋았던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른걸까.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볼 때「극비수사」를 볼때와 다소 비슷한 감정이 들었다. 영화 속에 공간, 그리고 계절이 너무 좋았다는 것. 인공적인 것보다는 자연으로 계절이 잘 표현 되므로, 자연속의 계절, 계절 속의 사람들의 모습이 내 심금을 울린건지도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계절'을 중히 여기는데, 하이쿠라는 일본 특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