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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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매그니튜드 8.0』영화노트/일본 2016. 7. 11. 14:05
▶Review 도쿄에 리히터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중학생 소녀와 초등학생 소년의 남매가 시내로 외출을 나갔다가 대지진을 만나고 집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11화 분량의 TV애니메이션. 실제로 도쿄가 있는 지역인 관동지역에 20년안에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꽤나 높다는 설이 있다. 몇년에 한 번씩은 도시를 파괴하는 큰 지진이 일본에 꾸준히 발생한다. 3.11 대지진 이후에 구마모토 지진도 꽤나 큰 규모였다. 헐리우드 식으로 풀어나갔다면 재난은 역경이고 이걸 영웅의 희생으로 모두를 구하는 내용이였을 텐데, 이 애니메이션은 무기력했던 중학생 소녀가 지진을 만나면서 변화한다는 역시나 일본스러운 '성장' 플롯이다. 애니는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끝에 가서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