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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eland #1
    여행노트 2017. 9. 10. 12:25

     

    #1
    지금 까지 가본곳 중에 가장 먼 곳으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집을 떠나 여러번 교통수단을 바꿨다. 24시간 뒤,  레이캬비크의 호스텔에 도착했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바람과 햇살이다. 언제부턴가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 애를 써서 여행지의 이곳 저곳을 필사적으로 기웃거리는것 보다, 단지 여행이란건 새로운 바람을 맞고 햇살을 쬐는거라고.

    여름이었고, 백야였다. 햇살이 아주 길게 그림자를 만들어냈고, 따뜻하고 강렬하게 내리쬐었다. 공원을 걸었다. 푸른 잔디를 밟고, 내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그것만으로 족했다. 아주 천천히 걷고 공기를 마셨다. 높은 곳에서 처음 온 도시의 모습을 둘러봤다. 어떤 사람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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