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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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진] 부산에 가면여행노트/국내 2014. 6. 22. 00:55
부산이 고향이다. 지금은 주소지가 서울로 되어 있다. 두달에 한번 꼴로 부산행. 부산이 좋기도 하지만, 가끔은 알 수 없는 무기력함에 빠지게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마도 타향살이의 긴장이 고향으로 내려오면서 탁 하고 풀려버리는게 아닐까. 어쨋든, 친구의 옥탑방에서 부산을 담아봤다. 뉴욕에 센트럴 파크 서울에 여의도 파크 가 있다면 부산에는 용두산 파크가 있다... 용두산 공원에는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부산타워가 있다. 고등학교때 소풍으로 용두산 공원을 갔었는데, 세라복을 입은 일본 여고생들을 봤다. 수학여행을 온 것 처럼 보였다. 치마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았다. 이후 나는 일본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지금 처럼 살게된다. 군대 가기 직전의 겨울. 할 일이 없었다. 아버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