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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을 향하는 초입은 비포장길이었다.
서원은 무엇입니까. 잘 모르겠다.
안동 곳곳에는 '한국 정신의 수도' 라는 표어가 걸려 있었다.
그 정신을 교육하는 곳이 서원입니까.기분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건 사실이었다.
오버워치도 배틀그라운드도 네온싸인도 자극적인 놀이가 없던 조선시대
서원의 의젓한 분들은 물을 바라보며 집안의 장방형? 정원과 함께 놀았다고 한다.그렇게 재미가 있었을것 같진 않지만, 그걸 풍류라고 하면 어쩔수 없다.
마루에 앉아 물을 굽어보니 옛사랑이 생각나 곤히 낮잠에 들었으니
콧구멍으로 파리가 들어와 애취하고 재체기를 했더니 앞니가 날아가
그 앞니를 튀기니 팝콘이 되어 나뭇가지에 올라가 벚꽃이 되었느니라.... 라는 시를 읊조려본다..'여행노트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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