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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y meets 절 프로젝트] 1. 부석사 편여행노트/국내 2014. 8. 6. 22:40
덴고다. 가슴 두근거리는 문장이 하나 있다.
The boy meets girl
하지만 현실 세계의 걸들은 녹록치 않다. 잘 안만나 준다 ㅠㅠ
그래서 나는
The boy meets 절..
절을 만나기로 하다.
부처 "허하노라"
The boy meets 절 프로젝트 첫 번째편은 태백산 부석사다.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법을 하나 알려주겠다. 아주 특별한 장소에, 아주 특별한 시간에 도달하기만 하면 당신은 일류 사진가가 될 수 있다.
부석사에 아침에 가세요.
매직아워를 노리고 부석사에 도착..하려고 했으나 시골이라 버스 정류장 잘못찾아서 예정보다 한시간 늦어졌다. 영주시내에서 부석사까지 4~50분 걸린다.
▲ The boy meets 일주문
부석사는 태백산에 있는 사찰이다. 태백산 하면 왠지 강원도 느낌이지만 부석사는 경북 영주에 있고, 이곳을 가려면 경부선을 타고 가야 할 것 같지만 호남선을 타고 와야한다. 강남 버스터미널에서 무심코 경부선 쪽으로 갔다가 못탈뻔했다. 뭐 이리 헷갈리농
파로돈탁스 와작와작
부석사 가는길은 언덕을 올라가는 길이다. 여러 문들을 통과하게 되는데 종교는 잘 모르겠지만 문을 하나하나 지날때 마다 경건해진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 손엔 카메라가 있어 문 하나하나 지날때마다 경박해진다. 부처님 이 문의 끝에는 뭐가 있습니까?
부처 "몰라 쉐갸"
▲ The boy meets 문왕천.
▲The boy meets danggan zizu
올라가야 해
블링블링~~ 뻔치파마 보살님
문지방은 밟지 마시고 휙 뒤돌아 보니..
헐 아름다워. 이 빛을 담으려고 내가 그 누런베게가 있는 모텔에서 밤을 지새웠나보다. 야한 채널 하나도 안나오던 E-모텔.. 절에서 불경한 생각을 하다니 죄송합니다. 부처님.
부처 "닥치라고"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간절히 바랍니다. 엮인 사람들 다 떄리 빠아주세요.
▼ The boy meets 안양루
안양루 올라가는 길에 무량수전이 보인다 이렇게 틈으로 보이는 건물이 부석사의 매력이다
무량수전에 왔다
▼ The boy meets 무량수전
▼ The boy meets 붓다
헬롱 붓다~~ 부처님의 표정이 상당히 무섭다.
▼ The boy meets 배흘림기둥
유명한 배흘림 기둥이다. 건축양식 중 하나라는데 기둥을 잘보면 중간 부분에 배가 볼록하게 나왔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면 어떻게 될까. 스님이 나와서 뭐라하겠지.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눈으로만 봅시다. 하지만 저 배를 쓰다듬하고 싶은데요.
▼ The boy meets 불상
부처님 주무시고 계신다. 눈을 뜨세요
▼ The boy meets 조사당
사명대사가 지팡이를 꽂았더니 나무가 되었다는 선비화 그리고 조사당
안에 들어가서 잠시 눈을 감고 명상을 했다.
▼ The boy meets 이끼
증거를 대라고 증거를..
죄송합니다 윤태호 작가님..
앞서 말했듯이 무량수전까지 올라가는 구조로 절의 배치가 되어 있어서 한걸음 내딛을때마다 바뀌는 풍경이 참 멋진 절이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당신의 눈이 300mm까지 당겨진다면..)
*모든 사진은 캐논 600D로 찍었습니다.
*The boy meets 절 with 걸 하고 싶네요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The boy bought olympus STYLUS 1.
Olympus fuwon wonhae.
스타일러스 1 너 왜 따라왔어? 주둥이에는 치약이나 묻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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