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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미있는 일본 소설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은?
아쿠타가와상, 나오키상 목록을 참고 한다? NONO
요즘 대세는 서점 대상인것 같습니다. 매년 발표되는 서점 대상. 2012년 서점대상 1위는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입니다. 미우라 시온의 작품은 제가 즐겨보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음 뭐라 말할까요. 보고 나면 따뜻해진다고 할까요. 그래도 삶은 살만한거야. 라고 느끼게 만들어주는데요. 얼마전 한국에 개봉한 「행복한 사전」은 『배를 엮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겐보출판사의 사전제작팀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인터넷 확산과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종이 출판 시장이 점점 어렵습니다. 국어사전을 만들려면 길게는 20년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요. 모든 출판 시장이 불황인 가운데 이렇게 돈 안되는 사전을 만드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사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단어의 의미는 시간에 따라 바뀌고 신조어도 생깁니다. 사전이란 실제 사람들이 쓰는 단어와 그 의미를 채집하고 텍스트화 하는 '노가다' 과정입니다. 잡지나 단행본 만드는 것과 비교해서 엄청난 에너지가 드는 것도 사실이죠. 어떤 단어를 실을 것인가? 그 단어의 의미는 몇개인가? 실제 예는 어떤한가? 를 곰곰히 생각해서 실어야 합니다. 시간에 따라 바뀌는 단어의 의미. 만드는 과정에서도 교정에 교정을 거듭해서 겨우 완성되는 것이 사전입니다. '장인 정신'으로 사전을 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퍼뜩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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