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여행 DAY 1] 김포공항, 제주공항
    여행노트/국내 2013. 7. 29. 23:51

    여행사를 다니는 친구에게 메신저가 왔다. "제주도 공짜 표 생겼다"

     

    옳타쿠나 하고 달라고 했다. 직장인이라 휴가 쓰기 너무 눈치 보여서. 금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일요일에 돌아오는 여정으로 제주도를 가기로했다. 남자 둘이 떠났다. 렌트카는 마침 쿠팡에 싸게 나온게 있어서 그걸로 떠났다. 정말 싸게 갔다왔다. 둘다 식도락같은건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공짜 비행기 표로 간걸 감사하소. 루가리요. 맨날 제주 여행 갔을때 차 운전했다는 드립좀 그만 치시고. 어쨋든 지난 늦가을 제주 여행기를 살포시 담아본다.

     

     

    20121123 [제주여행 DAY 1] 김포공항, 제주공항

     

    금요일 밤 비행기였지만, 회사를 조퇴해야했다. 제주도갑니다. 조퇴좀 해도 되겠습니까. 그래 다녀오렴. 이라고 떠나기 며칠전 팀장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하지만 아뿔싸. 당일 자리에 안계신 팀장님. 회의 가셨나. 메신저에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치지도 않고 그냥 나와버렸다. 갔다오니까 되게 머라카더라. 팀장이 아닌 사수가. 둘다 지옥에서 만납시다. 계급장 떼고요. 4시에 조퇴를 했다. 집에가서 컵라면 하나 끓이먹고 제주 항공을타러 김포공항으로 간다. 아 이게 몇년만의 비행기인가 ㅜㅡ 타는 법도 다 까먹었고 동행인도 아마 첫 비행기였지? 두명은 나이를 쳐 먹을대로 먹었지만 두려움을 가득 안은채 김포공항으로 간다. 

     

     대선 전이었다. 회창이 형이 근혜 누나를 지지 선언 할듯. 실제로 했나? 회창이 형 어디서 머해용?

     비행기 타니까 역시 신나더라. 밖은 이미 어둠..나 잘 다녀올게. 잘 있어 XX아. 라는 생각을 한것 같기도 해요.

     저가 항공이라.. 거인에게는 턱 없이 좁은 좌석. 이륙할때 둘이 흥분했었던 것 같기도. 완전 뵤옹신이야~~~

     수하물을 찾아야했어요. 삼각대 때문에..띠발..

     금방 도착 했습니다.

     

     

     빨리 숙소를 찾아서 잠을 자야했다. 그리고... 우리는 여행 계획을 세워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그렇듯 무계획으로 움직이는 우리. 우리에게는 렌트카가 있잖아!~! 꼭 봐야 하는거? 그런게 어딨어~~ 발 걸음 가는데로 가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녁 ㅅㅂ...

     반 고흐의 그림이 우리의 제주여행을 축복했따~~~ 가 아니라... 가난해 보이는 저 노부부가.. 꼭 우리의 모습만 같군. 싸구려 여관이라.. 보일러 잘 안틀어준듯 추웠다. 우리의 첫날밤은 이렇게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