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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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CG C급 이야기 「인투더스톰」영화노트/할리우드 2014. 9. 13. 20:22
이 영화를 보고 그렇게 까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건 아마 허리케인에 쫓기기만 한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때문인것 같다. 재난영화에서는 아무리 자연에 인간이 무기력해도 좀 싸워줘야 제맛인데.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에 너무나 미국적인 방식으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그럴사하게 남기지만. 거대한 힘 허리케인 앞에 인간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우리는 이 정도는 버틸수 있다고 허리케인을 쫓는 다큐팀의 자동차뺴고는. 마이클 베이가 메가폰을 잡았다면 특공대 몇몇을 허리케인에 들어가게 해서 약같은걸 뿌려서 잠잠하게 해서 주민들을 지켜냈겠지만 이 영화는 그저 몰려오는 허리케인에 속절없이 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모든 사람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 허리케인의 모습을 등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