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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규슈여행기] 5. 식스티나인을 찾아서여행노트/일본 2014. 7. 15. 20:59
3박4일이라는 짧은 북규슈 여행일정. 우리는 왜 사세보라는 관광객이 잘 가지 않는 도시를 고른걸까. 권보이와 감보이는 다른날 태어났으나, 한날 한시에 죽기로했다… 는 뻥이고.. 권보이와 감보이는 다른날 태어났으나 한날 한시 입대를 했다. 잊지 못할 2005년 4월 4일. 나는 진해로 입대를 했고, 권보이는 강원도로 갔다. 대학 2학년을 마치고 부산으로 내려와서 입대 날을 받고 대기타던 시절. 그냥 서러웠다 데드라인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했다. 도무지 뭘 해도 신통치 않던 날들. 권보이도 마찬가지였다. 할 일도 없고, 뭘 해도 의미가 없던 그때. 같은 처지의 우리는 여러날을 만났다. 산을 올라가고, 자전거를 타고,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를 보고, 그리고 『식스티나인』 이라는 일본영화를 봤다. 우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