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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극복의 날
    바로 조회 하기 ▼ 2020. 9. 21. 16:18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 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는 알츠하이머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21일을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는 세계 전역에 있는 70여 개의 알츠하이머협회들을 대표하는 국제연합입니다.

    매년 9월 21일에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와 캠페인이 열리며, 각국의 알츠하이머협회들은 각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행사를 개최합니다.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는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강 수칙 다섯 가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 심장을 돌보자(Look after your heart)
    2. 몸을 움직이자(Be physically active)
    3. 건강한 습관을 갖자(Follow a healthy diet)
    4. 머리를 쓰자(Challenge your brain)
    5. 사회활동을 즐기자(Enjoy social activity)


    한국에서는 2011년 8월 4일에 제정된 ‘치매관리법’에 따라 매년 9월 21일을 ‘치매 극복의 날’로 정했습니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치매극복의 날 취지에 부합하는 행사와 교육 및 홍보 사업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매년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치매극복 토크콘서트, 박람회, 치매 상담 및 건강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성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기억상실, 언어장애, 정신기능 진행성 상실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몇 가지 유전적 위험인자가 알려졌으나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치료에 있어서도 증상을 늦출 수는 있으나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노력을 통해 발병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올해 13회 기념행사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이나 검진·치료기술 개발에 기여한 13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 중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정지향 서울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장이 국민 포장을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임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진행했고, 행사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중앙치매센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치매 국가책임제가 시행된 뒤 3년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과 부담이 조금은 줄었을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국가와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 치매라는 높은 벽을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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