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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슈관광열차여행기] 13. 모지코 (마지막회)
    여행노트/일본 2015. 9. 25. 20:32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하고 사진찍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모지코 레트로 쪽으로 갑니다. 관광지 개념인데 근대 초기의 건물들이 몇 채 있습니다. 


      혼슈쪽을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관람차가 보이네요.


      모지코는 야끼카레가 유명합니다. 맛이요? 맛있습디다. 카레 먹으면 몸이 뜨끈해지는데, 뚝배기 개념으로 데워서 나오는 카레라 몸이 더욱 뜨끈해지더군요.


      이 가게에서 먹은건 아니지만.. 거리 곳곳이 야끼카레 집입니다. 모지코가 원조라고 써있네요. 


      제가 간 다음날인가.. 아주 큰 규모로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습니다. 막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패밀리 마트의 색은 초록색이나.. 모지코 쪽은 옛 정취를 간직한 거리라 눈에 띄지 않는 회색입니다.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에 있던 패밀리 마트도 회색이었습니다. 거리의 풍경을 해치지 않는 좋은 예 같습니다.


      모지코 역은 공사중이었습니다. 



      스탬프 꾹 찍고



      역 안의 열차를 찍어봅니다.



    8월 12일 수요일  ( 모지코 16:05  -> 고쿠라 16:20 ,보통 / 고쿠라 16:22 -> 하카타 17:10 ,기라메키 13호)



      보통열차를 타고 고쿠라에 간 후, 고쿠라에서 하카타로 향하는 쾌속 열차로 갈아탑니다. 


      하카타에 도착합니다.


    이걸 마지막으로, JR  규슈소속의 열차는 더 이상 타지 않습니다 ㅠㅠ
    한마디로, 열차여행이 끝난셈이죠. 비도 추적추적 오고 강행군에 몹시 지치긴 했어요. 
    여행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밤에 헌팅을 하러 후쿠오카 모모치 해변에 갔는데, 개미 새끼 한 마리 안보였다는....... 있었다고 잘 됐을까..

      다음날, 오락실에서 오락하다가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리턴합니다. 열차 보다 오락이 더 재밌는 불편한 사실...

    몬스터에게 총을 갈기는 친구의 모습.. 아마 몬스터가 저라고 생각하고 갈겨댔을 거에요. 

    미안하다. 열차만 타게 해서




    어떤 여행작가의 말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새로운 삶이 시작 된다는 말이 있습디다. 2015년 봄 그리고 초여름,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고통에 몸부림 쳤습니다. 이 여행을 가기 직전에도 지쳤죠. 심신이. 다행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시점에는  마음이 입사하고 최고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끔, 우린 낯선 곳에 던져져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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