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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슈관광열차여행기] 11. 시모노세키역, 간몬해협
    여행노트/일본 2015. 9. 22. 22:48

    8월 12일 수요일  (하카타 10:04  -> 고쿠라 11:25 준쾌속, 고쿠라 11:31 -> 시모노세키 11:48 보통)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주 피곤합니다. 호텔방을 나가기 정말 싫을 정도였습니다. 밖엔 비도 오고.. 오늘은 혼자 다니는 날이니 친구를 챙겨야 하는 의무감도 없었습니다. 친구는 후쿠오카를 도보로 돌아다녀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일단 저녁에 만나는걸로 하고, 전 또 열차를 타러 하카타 역으로 갑니다. 시모노세키를 갑니다. 


      모지코로 향하는 빨간색 열차입니다. 비가 많이도 내렸습니다. 여기는 하카타 역입니다. 


      하카타-고쿠라까지 신칸센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만. 규슈레일패스로는 불가능합니다. 신오사카에서 시작해서 하카타까지 운행하는 산요 신칸센의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산요신칸센은 JR 서일본 관할입니다. 규슈레일패스는 JR 규슈에서 발행한 패스입니다. 시모노세키까지 운행하는 재래선은 JR 규슈 관할이기 때문에 규슈레일패스로 무제한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일단 하카타를 출발해서 고쿠라로 향하는  준쾌속 열차에 탑승합니다. 




      우동, 소바, 도시락

    비 오는날 플랫폼에서 먹는 우동 한 그릇.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하카타-고쿠라 열차는 2008년 일본 유학을 끝마치고 귀국할 때 한 번 타봤습니다. 오사카에서 고쿠라까지 페리를 타고, 고쿠라에서 하카타까지 재래선 열차를 타고 하카타에서 부산까지 코비를 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잠깐 규슈에 머물렀기 때문에 다시 오고 싶었던 곳입니다. 규슈는.



      준 쾌속을 타고 한 시간 넘게 달려 고쿠라 역에 도착합니다. 고쿠라 역을 나갈까 생각했지만, 시간이 좀 빠듯할거 같아서 패스. 시모노세키행 보통열차를 탑니다. 규슈를 떠나 혼슈로 갑니다. 



      JR글자 색이 파란색입니다. JR 서일본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역 주변을 돌아봅니다. 쇼핑몰입니다. 있을게 다 있네요. 


      시모노세키 역 광장입니다. 무척 작네요. 

      부산에서 시모노세키까지 운항하는 훼리가 있습니다. 부관훼리 거꾸로 관부훼리라고 하죠.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곳 답게 '부산문' 이라는 문을 역 앞에 세워두었습니다.


      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부산으로 향하는 훼리를 탈 수 있는 여객 터미널이 있습니다. 

      아주 높은 아파트도 있습니다. 흐린 날씨와 잘 어울리네요.

      골목길을 돌아다녀 봅니다. 맨홀 뚜껑인데 복이 그려져 있네요. 시모노세키는 복 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먹어보진 않았어요. 

      술집, 스낙 앞에 있던 화환입니다. 술집 여성에게 손님이  생일 축하한다고 꽃을 놓아둔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혼슈와 규슈를 연결하는 간몬대교입니다. 시모노세키역에서 간몬대교까지 걸어서 오는 도중 이었는데, 비가 갑자기 막 쏟아지고 바람이 불어 택시를 탑니다. 택시기사 분이 보통 일본 택시기사들처럼 점잖더라구요. 페리 제독, 신선조, 비틀즈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간몬대교 앞에 도착했습니다. 


      간몬터널입니다. 간몬대교 아래 쪽에 걸어서 규슈와 혼슈를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만들어진 해저 터널이 있습니다.

     혼슈의 서쪽 끝 시모노세키와 규슈의 북동쪽 끝 기타규슈시 모지를 연결합니다. 

    조깅을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매일매일 바다 밑을 달리는 기분 어떨까요. 


      시모노세키시와 기타규슈시의 경계에 서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혼슈로 건너 간지 불과 한 시간 만에 규슈로 리턴합니다.



     시모노세키 역에서 찍은 스탬프입니다.


     시모노세키 역에서 찍은 스탬프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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