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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슈관광열차여행기] 8. 하야토노카제 (はやとの風)
    여행노트/일본 2015. 9. 4. 21:27
    8월 11일 화요일  (가고시마츄오 13:24  -> 요시마츠 14:56, 하야테노카제 4호)

    사쿠라지마를 훑고 가고시마츄오역으로 돌아온 우리. 어디서 밥도 못 먹고 에끼벤을 챙겨 열차에 탑승합니다. 하야토노카제. 하야토(隼人, 지명)의 바람이라는 뜻의 특급 열차입니다. 하야토노카제의 재미는 바다를 달리다가 산을 달리게 된다는 건데요.




    ▲ 검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하야토노카제

    ▲ 가고시마츄오와 요시마츠 사이를 달리는 열차입니다



    ▲ 아주 오래전부터 달렸던거 같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2004년에 임시편이 운행했고, 그게 2006년에 정착되었다고 하네요.


    ▲ 두근두근 출발합니다



    ▲ 사쿠라지마를 우측으로 끼고 달립니다. 당분간 가고시마의 파스텔톤의 푸른 바다와 하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어느새 산 속을 달리는 하야토노카제. 중간에 공사를 하는 인부들이 보였는데, 손을 크게 흔들어주더군요. 즐거운 순간입니다. 


    ▲ 하야토노카제는 중간중간 정차를 오래하는 역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5분정도입니다. 관광객들이 내려서 역을 한 번 둘러볼 수 있게 시간을 주더군요. 우린 이걸 '피버타임'이라고 불렀죠. 어쨋든 가레이가와 역에 정차합니다. 이 다음 역이 기리시마 온센 역이었는데요. 사카모토 료마가 일본인 최초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곳이라고 합디다.


    ▲ 도장 꾹 찍었습니다. 그리운 목조역사역 이라는데.. 그리움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타야 했어요. 

    ▲ 또 다시 피버타임! 오오스미 요코가와 역에 정차합니다. 사실 지금 사진으로 봐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금방 타라고 벨이 울립니다.



    ▲ 유형문화재. 현내최고로 오래된 목조 역사 오오스미가와 역 이랍디다. 기억이 안난다니까요. 




    ▲ 종점. 요시마츠에 도착합니다. 여행객의 빨간 배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도 배낭을 메고 여행을 했지만 빨간 배낭에 몹시 끌리더군요. 결국 한국에 돌아와서 빨간 배낭을 샀다는.....



    ▲ 오자마자 오던길 돌아가는 하아토노카제. 바람과 같이 사라졌습니다.



    ▲ 

    올해 초에 크게 다쳐 몸이 불편했을때 하고 싶었던게  참 많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산 속을 달리는 열차에 타는 것이었습니다. 소원 하나 이루었네요. 뿌듯한 순간입니다. 

    으구으구 잘난놈아. 너땜에 소원 성취했다. 요시마츠에 정차한 우리.. 또 열차를 탑니다. 레알 산 속을 달리는 빨간 녀석...다음 편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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