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리 5%대 소상공인 안심통장 신설 신청방법

서울시는 2024년 11월 26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157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장사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방안

서울시는 내년 총 5356억원을 투입하여 관내 소상공인 회생을 돕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서울 전체 사업체 중 94%에 해당하는 157만 개가 소상공인 사업체입니다. 서울 소상공인의 평균 연령은 51세이며, 하루 평균 업무 시간은 11.9시간, 한 주 영업일은 5.9일입니다. 장시간 강도 높은 노동에도 평균 영업이익은 연 3100만원, 부채는 1억8500만원에 달합니다.

안심통장 신청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온라인 중심 소비 행태 변화로 위기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간편하며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마이너스통장인 '안심통장'을 신설합니다. 이 통장은 1인당 1000만원까지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며, 영업일 1일 이내에 승인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금리는 시중은행 마이너스 대출 평균금리인 7.9%보다 낮은 5%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신속드림자금 및 창업 지원

생계형 및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신속드림자금'의 지원 대상을 저소득 및 사회적 약자까지 확대하며, 지원 규모는 505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늘립니다. 또한, 창업자에게 제공하는 '창업기업자금'은 올해보다 650억원 많은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성장지원자금'은 1750억원 증액하여 총 2400억원을 투입합니다.

온누리상품권 및 공공배달앱 활성화

내년에는 5조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며, 사용 가능한 골목상권은 현재 402개에서 600개로 확대하여 2029년까지 1002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페이 앱에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을 추가하여, 내년에만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공배달앱의 수수료는 1~2% 수준으로,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산재보험 및 폐업 지원

내년부터 자영업자 산재보험료를 최대 5년간 매월 보험료의 30~50%를 지원하며, 자영업자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과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도 지속합니다. 불가피한 사유로 폐업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전담 폐업전문가를 1대1로 연계하여 폐업 결정부터 행정절차 안내, 폐업실비 최대 300만원 지원, 사후관리 등을 돕습니다.

위기 소상공인 선제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대해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기 상황을 알지 못한 소상공인 1300여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위기 소상공인 선제지원'도 진행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폐업률이 급증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위기에 처한 서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힘보탬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서울경제의 실핏줄이자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땀 흘리고 있는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끝까지 소상공인 곁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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