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이하 아기랑 편하게 서울엄마아빠택시 24일부터 신청방법

서울시는 10일, 오세훈 시장의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서울엄마아빠택시'의 신청을 오는 24일부터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https://umppa.seoul.go.kr)를 통해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을 위한 추가 포인트 지급 등 서비스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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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 개요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카시트가 준비된 대형승합차(택시)를 이용하여 아기와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영아 1인당 10만 원의 택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유모차나 분유 등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아기와의 외출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사업 첫해인 2023년에는 16개 자치구에서 3만5029명이, 전 자치구로 확대된 2024년에는 총 5만5993명이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를 신청하고 사용했습니다.

서비스 개선 방안

서울시는 지난 2년 간의 운영 경험과 이용자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작년까지 단 하나였던 운영업체 수를 2곳(타다·파파)로 늘려 경쟁을 유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단독 업체 운영 시 일부 '서울엄마아빠택시'의 배치가 원활하지 않다는 불편사항도 있었던 점을 고려하였습니다.

 

또한, 신생아용 혹은 영아용으로 구분됐던 카시트 사양을 올해부터는 24개월 이하 전 연령 사용 가능한 카시트로 일원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신생아용 카시트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로 예약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추가 포인트 지급 및 신청 절차 간소화

서울시가 지원하는 10만 원의 택시 포인트와 별도로 운영업체에서 추가 포인트를 최대 2만 원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로 제공되는 대형택시 비용이 중형택시보다 비싸서 자주 이용하기 부담스럽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여 소액이나마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시에 따르면, 이용자 전원에게 우선 5천 원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 포인트를 3개월 내 모두 소진하면 5천 원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됩니다.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의 경우에는 1만 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택시 포인트를 받기 위해 주민등록등본을 택시 앱에 등록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별도 서류 없이 비대면 자격 확인으로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신청 자격 및 참고 사항

한편,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24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혹은 외조부모 등 영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위탁하는 가정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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