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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투 세대였던 아바이와 오마니.. 게다가 활동가...게다가 리더였던 두 사람이 결혼했다. 아바이는 아나키스트. 그래서 사회 보험료도 안내고, 집으로 찾아온 공무원이랑 싸움 붙고, 학교에 찾아가서 대들고 따지고... 국가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여러가지 폭력들을 아나키스트 답게 당당하게 거부한다.
'넌센스' 아나키스트 아바이가 자주 하는 말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고 자동적으로 국가에 귀속되는 존재. 정말 어쩔수 없이 여기서 살아 가려면 각종 의무를 행해야 한다. 그 중에 하나는 의무 교육. 아들내미가 사람을 조 패는 사건이 일어나고, 가족은 걍 떠나버린다. 어디로? 남쪽으로. 남쪽 오키나와로~~~
오키나와에서 여러사람의 도움을 받아 한적한 시골의 빈집에서 알콩달콩 산다. 토지의 주인은 따로 있다. 여기에 요양소를 지으려는 건설회사. 안나오려는 아나키스트 부모. 토지의 주인은? 물론 법적으로는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건설회사지만, 영화는 살고 있는 사람이 주인인양 보여준다. 아 잘 살고 있는데 용역 깡패들이 포크레인으로 돌진해 집을 부순다. 학생운동하던 아바이 오마니는 건설회사에 불을 지르고.. 또 도망간다. 어디로? 아무도 모르는 환상의 섬 더 남쪽으로~~~
이른바 문명과 국가라는 이름으로 해야하는 여러가지 의무들을 하지 않는 다는건 문명사회에서는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다는것. 하기 싫으면? 남쪽으로 튀어야지.... 넌센스다.
무지 심심한 영화. 그렇게 큰 사건도 없고 BGM으로 감정을 고조 시키지도 않고 어떤 사건도 없는 영화. 심심하지만 아나키스트 부모의 강인한 멘탈이 돋보인 영화.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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